퀄컴에서 개발한 AP 스냅드래곤 875 가격이 2019년에 출시한 스냅드래곤 865 보다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스냅드래곤 865는 스마트폰 제조사에 약 81달러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875는 100달러 이상 가격이 올라 약 181달러 이상에 공급될 전망입니다.
2020년 출시 예정인 스냅드래곤 875, X60 AP는 퀄컴 최초로 5 나노급 공정으로 제조되는 반도체입니다. 5나노급 공정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성능은 높아지고 전력 소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스냅드래곤865, 스냅드래곤865 플러스보다 20% ~ 50% 정도 향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가격이 100달러 이상 상승한다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어쩔 수 없이 출고가를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출시한 삼성의 갤럭시 S20, S20+, S20 울트라 역시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 보다 가격이 20~30만 원 정도 상승하면서 판매량이 저하되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5G 무선 통신이 보급되면서 앞으로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5G 모뎀이 필수 요소가 될 전망인데요. 아쉽게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시리즈를 견제할 AP가 부족합니다.
미디어텍과 삼성의 엑시노스가 퀄컴과 경쟁하기 위해 자체 칩을 개발하고 유통하고 있으나 플래그십 모델에서는 성능에서 뒤쳐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결과 퀄컴에서 가격을 높게 책정해도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구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자사의 A12, A13, A14 같은 자체 AP를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퀄컴과 경쟁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애플은 사실상 iOS와 아이폰, 아이패드를 독자적으로 공급하고 있어서 경쟁 상대가 적다 보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보다 가성비는 떨어집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75는 삼성 갤럭시노트 20, 노트 20 플러스, 갤럭시탭 S7, 샤오미 홍미 20, 엘지 벨벳 시리즈, V70, 소니 엑스페리아 2, 원플러스 등 여러 스마트폰 제조사의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될 전망입니다.
다만 삼성의 갤럭시노트 20 시리즈는 올해 하반지 8월 이후 출시 예정이기 때문에 출시 일정에 맞추기 위하여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와 자체 개발 AP 엑시노스 992가 교차로 탑재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스냅드래곤 865는 삼성전자에서 최근 출시한 갤럭시북S 노트북에도 탑재되었습니다.
스냅드래곤 875는 2020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코로나 19 사태로 전세계 생산 공장과 물류 상황이 지연되고 있어서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모릅니다. 당초 계획보다 일정이 늦어졌으나 올해 안에는 스냅드래곤 875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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