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 지포스 RTX 3060 12GB 토마호크 그래픽카드 리퍼비시 제품 구매 후기
최근 서브컴 그래픽카드를 구하려고 알아보다가 마침 RTX 3060 리퍼비시 제품이 있어서 구매했습니다. 원래는 RTX 3060Ti 제품을 구매하고 싶었는데 품절되어서 어쩔 수 없이 3060을 선택했습니다.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습니다.
1. 새제품을 온오프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2.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 거래 사이트에서 중고거래
3. 일부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리퍼비시 제품 구매
4. 해외 직구 (비추천)
리퍼비시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가격과 보증 때문입니다. 중고나라나 당근마켓에서 개인에게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면 솔직히 채굴을 돌렸는지 흡연자인지 알기 힘듭니다. AS 정책은 제조사 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영수증이 없더라도 제조일자 기준으로 3년까지는 AS 보증해주기 때문에 걱정은 없습니다.
대신 개인에게 구매할 때는 이런 저런 꼼꼼하게 확인할 부분이 많다 보니 귀찮은 점도 있고요. 게다가 본인의 집 근처에서 중고 매물이 많으면 거래가 편하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기 때문에 택배거래를 많이합니다. 그래픽카드도 가격이 기본 몇 십 만 원이 넘다보니 중고거래 사기꾼들이 간혹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됩니다.
중고로 구매하긴 해야되는데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적당한 매물이 없을 때 리퍼비시 제품을 찾았습니다. 게다가 공식 유통사인 웨이코스에서 직접 판매하는 제품이었고요. 대신 제품 박스는 없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평범한 박스에 뽁뽁이로 둘러 쌓여서 택배로 받았습니다. 컬러풀 공식 유통사 웨이코스에서 보냈기 때문에 포장 테이프에 연락처와 로고가 있습니다.
리퍼비시 제품은 말 그대로 제조사에서 불량 제품을 수리 또는 개봉한 환불품을 다시 재포장해서 판매하는 정책입니다. 보통 기존 제품이 고장난 경우 새제품이나 리퍼비시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제조사가 많습니다. 애플의 아이폰도 고장나서 수리를 맡기면 리퍼 제품을 받는 경우가 흔합니다.
웨이코스에서 판매한 컬러풀 RTX 3060 리퍼비시 제품은 재정비해서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AS는 18개월, 즉 1년 6개월 보장이라서 제품박스가 없지만 그래픽카드가 고장나더라도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장을 뜯고 그래픽카드 외관을 확인해보니 스크래치도 없고 예상보다 깨끗해서 새제품 같았습니다. 후면 백플레이트도 있고 전면 2팬도 먼지없이 깔끔했고요.
리퍼비시 제품에 3팬짜리 그래픽카드도 있었는데 품절되어서 저는 2팬을 선택했습니다. 어차피 3팬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려면 케이스 길이도 맞춰야되고 파워도 8+8, 16핀이 필요하기 때문에 컴퓨터 사양을 체크해야됩니다. 제가 사용하는 서브컴에서는 케이스 크기 때문에 3팬은 좀 부담스러워서 2팬이 적당했습니다.
외관 체크하고 그래픽카드를 이제 컴퓨터 본체에 장착해보았습니다. 메인보드에 장착하고 나사로 조인 뒤 컴퓨터를 켜서 동작 확인했는데 잘 작동해서 안심했습니다.
RTX 3060 그래픽카드 성능은 이미 2년 전에 출시한 제품이라서 많이들 아실겁니다. GPU-Z 프로그램으로 스펙을 확인해보니 제조일이 2021년 5월 18일로 나옵니다. 컬러풀 그래픽카드는 시리얼 넘버로 예전에 확인 가능했었는데 표기 방식이 변경되면서 웨이코스에 직접 물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퍼비시 제품은 시리얼넘버가 변경되어 부착될 수도 있어서 기존 제품들과 다를 수 있고요. 웨이코스 유통사에서 공식 AS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리얼넘버가 다르더라도 AS 받는데 상관은 없습니다.
오버워치2 실행해서 그래픽카드 상태 체크해봤는데요. 컬러풀 RTX3060 12GB 토마호크 온도는 최저 49.8도에서 최대 61.8도 유지했고 평균 55도 전후로 유지되었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니까 여름에 측정하면 70 ~ 80도는 찍을 것 같습니다.
설치 후 게임도 잘 실행되고 문제없이 동작하니까 만족스럽습니다. 신품으로 사면 40만 원 이상 필요하고 일부 특가로 뜨면 35만 원 후반대인데 그것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해서 좋네요. 서브컴에 사용할거라서 이정도 스펙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