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출시한 스마트밴드 갤럭시 핏 2를 구매했습니다. 지난번에 아내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매했었는데요. 아내가 사용하는 것을 보고 배터리도 10일 이상 오래가고 컬러 디스플레이와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 등 기능들이 유용해서 저도 주문했습니다.
갤럭시 핏2 제품이 저렴한 이유는 ODM 방식으로 생산되기 때문입니다. 삼성에서 직접 제품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외주 업체에서 설계 및 생산을 하여 삼성에 납품하면 삼성에서 공식 인증과 판매를 합니다. 삼성 소프트웨어가 들어가 있고 서비스 센터에서도 공식 AS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작년에 구매한 갤럭시 핏 e 스마트밴드를 쓰고 있었는데 이번에 갤럭시 핏 2 구매하면서 중고로 처분할 생각입니다.
제품 박스를 열면 갤럭시 핏2 스마트밴드가 안에 들어있습니다. 구성품은 정말 간단한데요. 제품 본체와 스트랩, 충전기, 설명서 이렇게 끝입니다. 작년에 출시했던 갤럭시 핏 e 제품보다 박스도 작아졌고 완충제도 줄었습니다.
그러나 가격은 갤럭시 핏e 제품과 비슷한 5만 원대입니다. 지금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할인해서 4만 6천 원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디스플레이도 조금 더 커졌고 컬러라서 야외에서 햇빛을 비추어도 잘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스마트밴드를 구매하는 이유는 걷기 운동(만보기)을 기록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업무 중에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카톡이나 문자 알람을 받고 싶고요. 스마트워치를 사용해도 되지만 가격이 비싸고 무거워서 좀 부담스럽습니다.
충전 방식은 기존 갤럭시 핏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제품을 충전기에 부착시키면 됩니다. 샤오미의 미밴드5 스마트밴드는 자석(마그네틱)을 이용해서 스트랩에서 스마트밴드 제품을 분리하지 않고 바로 충전할 수 있는데요.
삼성의 갤럭시 핏2는 아직 자석을 이용한 충전을 지원하지 않아서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스마트밴드 분야는 샤오미가 가격도 성능도 모두 앞서가고 있네요. 샤오미 미밴드는 갤럭시 핏2 보다 저렴한 3만 8천 원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그래도 삼성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아무래도 중국 제품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함 때문입니다. 샤오미도 과거에 몇 번 있었고 화웨이나 오포 등 중국산 스마트기기 제조사들의 사용자 개인정보 유출은 유명하니까요.
물론 최근에 샤오미 제품은 그런 유출 사례가 없었습니다. 가성비만큼은 미밴드 5 제품이 좋기 때문에 어떤 제품을 선택하실지 많이 고민되실 것 같습니다.
공식적으로 삼성 갤럭시 핏2 제품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메모리: 2MB RAM + 32MB ROM
디스플레이: 1.1인치 아몰레드(AMOLED), 3D 곡면 유리(126 x 294, 291ppi)
통신: 블루투스 5.1
배터리: 리튬이온 전지 내장형 159mAh
운영체제: 타이젠 OS(삼성전자 자체 개발 웨어러블 전용 OS)
규격: 46.6 x 18.6 x 11.1mm, 무게 21g(스트랩 포함)
색상: 블랙, 스칼렛
센서: 가속도, 자이로, 심박
충전방식: 전용 유선 충전 케이블
IP68 방수 방진 지원
갤럭시 핏2 제품을 스마트폰에 연동하려면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설치해야됩니다. 구글 플레이 또는 삼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갤럭시 웨어러블을 실행하고 갤럭시 핏2 기기 연결을 시도하면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블루투스를 켜놓지 않으면 키라는 메시지가 나오고요.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이용해서 갤럭시 핏2의 유저 인터페이스(UI)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배치할 수 있고 사용하지 않는 기능은 제거 가능합니다. 그리고 시계 디자인도 변경 가능한데요. 갤럭시 워치 시리즈 보다는 디자인이 적지만 그래도 10가지 이상 있어서 나름 다양하게 선택 가능합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이제 스마트밴드도 새롭게 구매했고 코로나 때문에 산책을 자주 나가고 있는데 잘 사용해야겠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스마트폰 진동 일부러 꺼놓고 스마트밴드로 알림을 받는데 편합니다. 스마트폰을 들어서 지문인식할 필요없이 바로 갤럭시 핏2에서 카톡 알림이 오면 터치해서 내용까지 확인 가능해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