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새로운 컴퓨터를 구매하고 설치를 했습니다. 기본 설치를 마치고 업무 프로그램까지 모두 완벽하게 준비를 해놨었습니다. CPU는 인텔 i5-9400F, 바이오스타 메인보드, 라데온 RX 570 그래픽카드가 장착된 컴퓨터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컴퓨터 전원이 꺼지고 다시 전원 스위치를 눌렀지만 아무런 반응 조차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순간에 컴퓨터는 죽어버렸고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상태를 확인하고 고쳐보려고 시도했습니다.
상황: 컴퓨터를 사용 중 갑자기 전원이 꺼짐. 전원 버튼을 눌러서 다시 켜보았지만 반응 없음.
문제 확인을 하기 전에 주의 사항.
첫째 안전을 위해 컴퓨터 전원 스위치를 끈다.
둘째 부품을 빼고 다시 끼우는 과정에서는 절대 전원을 켜지 않는다.
셋째 조립이 완료되었을 때만 전원을 켜서 확인한다.
컴퓨터 상태 확인 방법
첫 번째로 전원 케이블이 문제인지 확인하기 위해 케이블을 뽑았다가 다시 연결해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원 스위치도 껐다가 다시 켰습니다.
두 번째로 메모리 문제인지 확인하기 위해 케이스를 열어 램만 분리했습니다. 램을 빼고 전원을 다시 켜보았으나 반응이 없습니다.
세 번째로 파워 불량인지 확인하기 위해 메인보드에 연결되어 있는 파워 케이블을 분리했습니다. 분리하기 전에 전원 케이블은
무조건 컴퓨터에서 분리합니다.
파워케이블은 보통 메인보드 바깥쪽 가운데 있다. 24핀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습니다.
클립을 U자 모양으로 만듭니다. 자르던가 구부리던가 U자 모양만 만들면 됩니다.
파워 케이블의 첫 번째 줄에서 왼쪽부터 4번째와 6번째 구멍에 클립을 끼워 넣습니다.
참고로 파워 케이블을 빼기 편하도록 누르는 스위치가 있는 부분이 위쪽입니다.
그리고 다시 파워를 연결합니다. 이때 파워 케이블에 꽂은 클립은 절대 만지지 않습니다. 컴퓨터 전원을 켭니다. 전원이 켜지면서 케이스에 달려 있는 팬과 LED가 잘 작동합니다. 즉 파워 서플라이는 정상적으로 전류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문제없습니다.
네 번째로 메인보드 건전지를 뺏다가 다시 껴보았습니다. 강제로 메인보드를 초기화시키는 방법입니다. 건전지를 빼고 5초 이상
기다린다. 다시 끼우고 전원을 켜보았으나 반응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래픽카드까지 빼고 램도 빼고 다시 전원을 켜보았지만 실패했습니다. 아무래도 정말 메인보드가 고장난 것 같습니다. 바이오스타라는 대만 회사에서 만든 저가 메인보드이기 때문에 불량률이나 고장률이 높을 수도 있습니다.
컴퓨터 구매할 때 CPU, 그래픽 카드도 중요하지만 전원을 공급하는 파워 서플라이와 모든 부품을 연결하고 관리하는 메인보드 역시 가장 중요합니다. 컴퓨터 부품이 비싼 이유는 그만큼 제값을 하기 때문이니 여유가 있다면 투자를 아끼지 마세요.
현재까지 동원한 확인 방법으로는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파워서플라이에서 전력을 제대로 공급하고 있으나 메인보드에서 전달을 안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원 스위치를 눌러도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결론은 메인보드가 갑자기 고장 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리 업체나 메인보드 제조사에 요청해서 AS를 받아야 합니다. 보통 메인보드 교체 또는 컴퓨터 판매점에서 점검을 한 뒤 새로운 제품으로 다시 보내줍니다.
회사에서 주문한 컴퓨터는 새로 구매했기 때문에 바로 구매처에 연락해서 쉽게 AS를 요청했습니다. 아마 출장 서비스로 담당자가 와서 컴퓨터 상태를 확인하고 수거해갈 것입니다. 조립 요청하면서 AS 서비스도 신청했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으로 다시 보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컴퓨터가 고장났을 때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점검을 하고 꼭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컴퓨터에 대해 전혀 모르신다면 구매한 업체나 부품 제조사에 AS 요청을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